제주도동굴연구소(소장 손인석)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칼라모스에서 열리는 제14차 국제동굴학술대회에 참가, 최근 발견된 구좌읍 ‘용천동굴’이 세계 최대 규모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동굴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위석회 동굴인 용천동굴의 발견 경위와 구조적 특징’ 주제의 논문발표에서 용천동굴이 세계 최대의 위석회동굴이라는 점과 함께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의 모든 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굴임도 알린다.

또 지난 1975년부터 2005년 8월가지 30년간 제주도 천연동굴 탐험 결과를 정리한 ‘제주도 천연동굴 분포와 구조적 특징’ 주제의 논문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총 171개를 탐험 발굴조사 했으며 면적당 동굴분포 비율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천연동굴이 분포하고 있음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만장굴, 당처물동굴, 용천굴, 벵듸굴 등에 대해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 세계의 동굴인 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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