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시 강화군이 지역상징물인 강화 고인돌을 오는 10월 북군에 기증한다.

이번 고인돌 기증은 북군이 지난 2003년 강화군에 돌하르방을 기증한데 따른 것으로 자매군간 우호협력 증진과 지역상징물 교류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강화 고인들은 사적 제137호로 인천시 강화군 부근리에 있는 강화 고인돌 크기의 약 60% 축소판으로 지붕 틀 길이가 3m, 폭 2m, 두께 0.6m이고, 지주돌 길이 4.5m·폭 1.5m, 두께 0.8m의 크기다.

특히 강화 고인돌은 2000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제24차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북군은 기증 예정인 강화 고인돌을 2006년 3월에 문을 여는 제주돌문화공원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강화고인돌 제막식은 2006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행사 때 부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며,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진돗개 석상 기증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설치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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