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지역을 스포츠와 영화가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올해 전국 20곳을 소도읍육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2006년∼2009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공모하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남원읍을 소도읍육성사업지로 선정하고 사업 제안서를 마련해 도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했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오는 200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203억원을 들여 △지역산업 진흥(67억원) △도시 생활 기반시설 정비·확충 (68억원) △문화·관광육성(68억원) 등 3개 부문의 사업이 실시된다.

지역산업 진흥으로 남원읍 중심상가 지역을 문화·상업의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생활기반시설 정비·확충으로 종합스포츠 전지훈련장 조성 등 스포츠산업 육성과 공원조성사업을 펼친다.

또 문화·관광육성으로 영화박물관 인근을 영화관광지로 육성하고 어촌체험관광을 활성화시켜나간다.

남군 관계자는 “행자부가 다음달에 관련 심의를 거쳐 소도읍육성사업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남원읍이 소도읍육성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 절충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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