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생활용수나 농업용수, 가축급수 등을 위해 귀한 대접을 받았으나 상수도와 지하수의 개발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마을연못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북제주군은 마을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못 소재 및 현재 이용실태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한림읍 23곳, 애월읍 45곳, 구좌읍 20곳, 조천읍 14곳, 한경면 39곳, 우도면 16곳 등 총 157곳으로 확인했다.

이들 연못은 사용빈도가 극히 적어 물 고갈 등 형태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일부는 도로확장 등 각종 공사로 인해 매립이 되는 등 인위적인 훼손과 생활하수 등의 유입으로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

경작지 주변 연못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잡풀이 무성해 환경오염마저 초래하고 있다.

북군은 이들 연못에 대해 동·식물 보호와 농업용수 확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연못 옛 정취 살리기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읍면별로 연못 1곳씩을 선정, 시범적으로 연못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오·폐수 유입에 의한 오염원 차단과 쓰레기 수거 및 돌담 정돈 등 원형을 보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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