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대체 작목으로 발굴된 골드키위가 국내에서 첫 결실을 맺고 있다.

남제주군과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사는 지난 2003년 10월 골드키위의 과실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04년 3월에 46농가·30㏊, 2005년 2월에 56농가·30㏊에 골드키위를 식재해 재배에 들어간 데 이어 내년 2월에 73농가·40㏊에 골드키위를 식재한다.

또 표선면 송명규씨의 비닐하우스중 330㎡를 시험 포장지로 조성해 골드키위의 품질과 수확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험 결과, 10a당 그린키위 수확량은 2400㎏인 반면 골드키위는 4500㎏으로 나타났다. 또 발아기와 개화기 등 골드키위의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군은 오는 30일 송명규씨 시험 포장지에서 국내 과실유통업체와 제스프리사 관계자,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드키위 국내 첫 시범 결실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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