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출단지에서 생산한 감귤을 수출하는데 따른 인센티브 지원 조건이 개선돼 농가에 도움을 주게 됐다.

도내 4개 시·군에 따르면 대미 감귤수출단지에서 수출을 할 경우 국가에 상관없이 일반 수출물류비(㎏당)가 중국 279원, 일본 283원, 동남아 287원, 극동러시아 292원, 미국 302원, 유럽 304원이 지원됐으며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만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인센티브 지원조건 완화로 1일 이후 선적되는 수출감귤에 대해서는 수출국가에 상관없이 ㎏당 38원에서 46원까지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

권역별 인센티브 금액은 중국 38원, 일본 40원, 동남아 41원, 극동러시아 42원, 미국.유럽 46원이다.

북군의 경우 애월읍 상가단지(54㏊)와 한경면 청수단지(47㏊)에서 연간 500여t을 수출하고 있어 이번 인센티브 확대로 2000여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규헌 북군 농정과장은 “고품질 브랜드화해 해외 소비자에게 고급 과실류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상류층을 겨냥한 다양한 해외홍보사업을 추진해 올해 북군 수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1086t 증가한 5900t,519만1000달러로 잡고 있다”며 “감귤 수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감귤수출단지는 북군 지역외에 제주시 해안상가 87㏊와 남제주군 남원읍 의귀단지(56㏊), 대정읍 안성단지(37㏊) 등 5곳·3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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