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지난해 도입한 사업용 화물차량 유가보조금 카드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7일 남군에 따르면 정부의 에너지 세재개편에 따른 운송업계의 유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운수업계에 LPG, 경유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남군은 사업용 차량 운전자가 유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 3개월 단위로 영수증을 모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는 불편함을 겪고 남군도 신청서류 검토 등의 행정력 낭비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자 지난해 4월 화물부분에 대한 복지카드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1개월간 이용량은 57명 550만원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79명 990만원으로 39%가 증가했다.

남군은 이처럼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건설교통부에 복지카드 적용범위를 확대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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