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홀대가 여전하다.
제주대 교수들의 SCI(과학기술 논문색인)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수는 상위권이지만 평균연구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지방대 홀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2일 2004년 4년제 187개대학에 지원된 학술연구비 분석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술연구비 총액은 2조634억원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개 대학이 연구비 총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들 학교에 비해 제주대를 비롯한 지방대에 지원되는 연구비를 열악하기만 하다.
제주대는 지난해 전체 연구비가 54위에 그쳤으며, 교수 1인당 평균연구비는 1851만여원으로 72위에 불과했다. 포항공대(3억7800만원) 광주과학기술원(3억6100만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3억1300만원) 등 교수 1인당 평균연구비 상위권 대학들과 크게 차이가 난다.
그러나 제주대 교수들의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수는 10개대학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제주대 교수들의 SCI급 논문 게재수는 281편으로 19위를 차지했고, 1인당 논문은 0.6편으로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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