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인 강낭콩을 채소로 시장에 공급하는 시험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제주군은 수출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본에서 채소로 이용하고 있는 ‘청태 강낭콩’을 도입, 실증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청태 강낭콩은 파종후 6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고 수확기간도 약 50일 가량 돼 10a(300평)당 1200∼1500㎏이 수확돼 평당 약 4∼4.5㎏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콩이 생성되기 전 상태인 꼬투리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과채류 재배후 뒷그루 작물로 재배하거나 겨울철 하우스 재배로도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처음으로 일본에 전량 수출조건으로 한림과 애월, 한경등 서부지역 하우스에서 5ha가 재배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이와 별도로 지난 8월부터 한림종합시험포 노지와 하우스에 시기별로 파종, 생육상황과 품질수확량 등을 면밀히 조사 분석해 연중 생산체계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농기센터는 올해 시험재배를 바탕으로 내년이면 양산체제에 돌입, 일본 시장 공략과 함께 국내 시장에도 강낭콩을 채소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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