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사회 전통문화계승 발전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제6회 한라산영산대재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제주불교본사 관음사에서 봉행된다.

제주불교본사 관음사(주지 용주스님) 주최·한란산영산대재 봉행위원회(위원장 신관홍)가 주관하는 이번 한라산영산대재에서는 국제(國祭)·도제(道祭) 등 탐라전통제례를 종합적으로 복원·재현한다.

한라산영산대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천도제로 시작돼 부모 떻 등 영가, 산·바다·육지·허공의 유주무주영가, 4·3원혼 영가로 마련된다. 천도의식은 종호스님, 관효스님 집전하에 관음정사자비합창단, 제주불교마하야나합창단으로 치러진다.

오후 5시에는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식을 갖는다. 봉행식에는 천신·한라산 산신·바다의 해신 기원제와 제주역사문화개척선조신위·입도조·각 마을향토수호신 등 경신공양제로 치러진다.

이어 제주도 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이뤄진 제관과 지역원로, 각계대표들의 헌등의식과 함께 동참자 전원이 점등의식을 갖는 것으로 한라산영산대재는 막을 내린다.

국제(國祭), 도제(道祭), 각 마을 민속신앙 제례 등 탐라제례를 종합 재현한 경신공양제에는 도내 각급 기관 報셈 불교계 씻H 마을 대표, 도민 등이 참석해 설문대할망 신위를 비롯, 제주 입도조 등 제주역사문화 개척 선조 제위, 향토수호신 등을 제단에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게 된다. 제관은 제주도·4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맡는다.

이날 한라산영산대재에선 제주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할 헌등의식도 갖는다. 행사문의=72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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