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오조리 연못이 생태학습장으로 새 단장됐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오조리 연못은 논으로 활용되다 최근 경작이 중단되면서 방치되고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철조망을 설치, 미관을 저해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군은 오조리 연못에 수생식물, 수서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종들이 서식함에 따라 올해 8500만원을 투입해 생태연못으로 복원을 추진했다.

남군은 오조리 연못의 수질정화를 위해 창포와 브레옥잠을 심고, 원활한 빗물 유입을 위해 관로 120m 매설했다.

또한 관찰로 104m와 목재 울타리 140m를 조성해 탐방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군은 오조리 연못을 청소년을 위한 생태 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에게 운동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군 관계자는 “남군 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연못 중 생태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생태연못 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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