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군립공원인 ‘섬속의 섬’인 우도가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입장료에 대한 도민우대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북제주군 우도해양군립공원 입장료 징수 현황에 따르면 입장객은 2002년 29만6194명에서 2003년 37만7892명, 2004년 43만755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말 현재 33만1093명으로 지난해 8월말 32만4680명에 비해 1.9%(6413명)가 증가했다.

입도 차량은 2002년 2만7567대에서 2003년 3만9593대, 2004년 4만4100대로 증가했다.

북군은 이처럼 우도에 들어가는 차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환경훼손이 우려되자 지난해 조례를 개정, 개인(어른 1000원, 청소년 등 500원) 요금과 비수기때 차량 요금은 그대로 둔 채 성수기(5∼9월) 차량요금은 소형 4000원, 대형 6000원으로 각각 100%씩 인상했다.

그러나 올 8월말 현재 입장료 징수 차량은 3만8862대로 지난해 8월말 3만1871대에 비해 22.1%(6991대)나 증가, 입장료 인상으로 차량을 억제해보겠다는 북군의 계획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입도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입장료로 거둬들인 금액은 지난해 5억924만원이며 올해는 8월말 현재 3억9859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입장료를 거둬들이면서도 도민우대는 없어 도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도민들은 “다른 관광지의 경우 행정기관 직영은 무료이며 일부 사설 관광지도 도민들에게 할인을 해주고 있는 만큼 우도 입장료에 대해서도 도민우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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