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제주과학축전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처음으로 남제주군에서 개최된다.

남군에 따르면 제주도·도교육청·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주과학축전은 2000년 첫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남군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부로부터 도내 최초·국내 3번째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내 과학문화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주도에 제주과학축전 유치 건의, 올해 남제주군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남지역에 과학인프라 구축과 학생 및 지역주민의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남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60여개의 초·중·고 및 대학이 참여해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천체망원경 사용법·별자리판 만들기,·로켓만들기 등 우주과학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과학동아리 경연대회와 과학현상을 직접 실험을 통해 이해하는 열린과학실험, 유명과학자 강연, 이공계 대표 대학에서 체험과학 및 진로지도를 실시하는 이공계, EXPO가 진행된다.

그 외 로봇축구대회·각종 로봇 전시 등을 로봇 체험관과 과학관련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남군은 본 행사를 위해 체육관 시설 보수를 완료했고 주요도로변 환경정비, 노점상 단속, 교통질서 등을 수행할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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