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지역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추진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9일 안덕면 덕수리 덕수초등학교 앞에서 안덕면 일부 주민들이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찬성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해군기지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만 반영돼 화순 및 사계리를 포함한 안덕면 지역주민의 제대로 된 찬반 의견수렴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찬성 서명을 받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해군이 지역어민 들의 어업 활동 보장, 토지 수용에 대한 충분한 보상, 주민들이 자유로운 일상 보장 등을 수용하면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을 적극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화순리에서만 300여명의 찬성 서명에 동참하는 등 안덕면 지역주민들 중 다수가 겉으로 표출을 안 할뿐 뿐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금주내로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안덕면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화순항 해군기지 찬성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 중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마찰이 있는 등 안덕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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