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치의학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가 임플란트라는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환자와 치과의사모두에게 인공치아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개념은 매력적이다.

임플란트는 없어진 치아를 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티타늄으로된 인공치근을 마치 자연 치아처럼 치조골에 식립 고정시켜 그 위에 인공치아를 연결한 것을 말한다.

우리가 임플란트를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인공치근이 치조골에 붙는 골유착 개념이다.

임플란트는 임플란트와 살아있는 골조직의 직접적인 접촉유착이 임상적 성공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된다.

임플란트와 골조직 사이에 일어나는 골유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임플란트의 재료와 모양, 표면의 재질과 처리, 골조직의 질과 양, 수술방법,수술후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힘등이 있다.

임플란트 지지 보철물의 장기간에 걸친 성공은 임플란트 주위조직의 건강도에 달려있다.

치과의사는 임플란트 수술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치주질환을 조절하여야 하며 환자와 적절한 수준의 구강위생을 유지할 수있도록 충분히 설명하여 임플란트의 성공여부는 환자의 구강 위생 관리에 좌우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을 위한 조건들을 얘기하였지만 환자들은 우선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임플란트는 외과적 시술이 기본이다. 임플란트 시술이 간단한지, 몇번하는지, 혹은 아프지 않은지, 주변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들에게 귀 동냥을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의 상태가 결정하는 것이다. 환자의 조건에 따라서 일차 시술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잇몸속에 묻어 두었다 하는 이차 시술법도 있다.

점차 일차시술법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조건이 좋은 경우엔 잇몸을 절개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이런 시술 방법의 선택보다 앞서 고려할 사항은 환자의 골조직 상태와 해부학적인 제한 요소이다. 상악골에서는 상악동과 골조직의 상태의 관계에 따라서
인공뼈를 첨가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골흡수가 많은 하악골에선 하치조신경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자가골 이식 문제까지 고려하여야 한다.

임플란트가 완전 무치악 환자를 위한 시술로 출발하였지만, 이제는 하나의 치아 상실회복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분야에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되었다.

특히 젊은 환자들에게 하나 두개의 치아가 상실되었을때 심미적인 수복은 물론 인접자연치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는 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선택을 망설인다.

치아가 많이 상실 되었을 때는 임플란트의 개수가 증가하여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만,하나 두개의 치아 손상시는 경제적인 면보다 우선 치료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강성현·치과의·제민일보의료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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