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토요상설 논술캠프’가 도내 고 3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도교육청은 15일 4층 대강당에서 ‘토요상설 논술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논술반 65명의 학생과 면접반 학생 등 1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강사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특강은 대구지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논술을 지도해온 유원기 교수(계명대)가 맡았다. 유 교수는 ‘논리적 생각하기·글쓰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대학 논술고사에서 어떤 글쓰기를 해야하는지를 역설했다.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은 A·B·C반으로 나눠 논술 주제에 맞는 글쓰기 시간을 가졌다. A·B·C반은 대학별 논술고사의 유형별로 나눠졌다. A반인 경우 1800자 내외의 글쓰기 시간으로 180분이 주어졌으며, B반은 120분(1000∼1200자 기준), C반은 1000자이하의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교에 맞춰 직접 시험을 치르는 형태로 이뤄졌다.

한편 토요상설 논술캠프는 오는 11월5일까지 모두 4차례 실시될 계획이다.

김종식 담당 장학사는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캠프로만 끝나지 않고 학교내에서 첨삭지도 등이 함께 곁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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