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지역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관광인프라 사업이 골프장 조성은 활기를 띠고 있으나 관광지구 개발사업 및 종합휴양업은 대체로 부진하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운영중이거나 추진중인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은 관광지구 개발 9곳, 종합휴양업 10곳, 골프장 16곳 등이다.

관광지구의 경우 9곳 가운데 함덕지구는 어느정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릉지구는 조만간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세화송당은 지난해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묘산봉과 교래는 지구단위계획 및 통합영형평가 용역이 추진중이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종합휴양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블랙스톤리조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동물테마파크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8곳 가운데 사업자의 추진의지가 강한 한라산리조트는 환경단체의 개발반대에 부딪치고 있으며 다른 사업들은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나 실제 투자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단계다.

그나마 대단위 물놀이 공원시설과 사계절 실내스키장 등 새로운 형태의 투자사업이 모색되고 있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관광인프라 다양화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골프장건설(16곳)은 이미 7곳이 운영중이며 2곳이 곧 개장할 예정이다. 사업승인완료(예정)된 3곳의 골프장 중 이어도골프장이 24홀에서 36홀로 변경하고 있으며 나머지 2곳도 내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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