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하천리 마을도로가 굴곡이 심한데다 인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천리 지역주민에 따르면 12번 국도에서 북쪽 마을로 이어지는 2㎞구간의 마을도로는 폭이 좁고 S자형으로 급격히 휘어져 지역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마을을 관통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걸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도는 50㎝도 안될 정도로 협소하고 일부 구간은 인도자체가 없어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곳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나 걸어오는 주민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낼 우려가 있다. 보행자들도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역주민들은 밝히고 있다.

또 이 도로에 설치된 일부 버스 정거장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나 시설이 없어 지역주민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피하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설정이다. 지역주민들은 이로 인해 마을도로에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 길을 이용해 지나가는 주민이나 운행자는 항상 교통사고 위험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인도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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