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자(하추자)-완도 항로를 운항하며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던 온바다훼리1호가 1달 가까이 운항이 중단되면서 추자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와 추자를 잇는 항로에는 여객용인 컨티넨탈호와 여객·화물용인 온바다훼리1호가 운항중이었다.

그러나 온바다훼리1호가 광주지법 해남지원의 선박강제경매에 의해 지난달 10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휴항연장이 이뤄진데 이어 1일부터 7일까지 다시 휴항이 연장됐다.

온바다훼리1호의 운항이 중단되자 화물선인 신한페리5호가 투입돼 생필품 및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그러나 온바다훼리1호는 매일 왕복운항 했던데 반해 신한페리5호는 10월에는 완도↔하추자는 월·수요일, 하추자↔제주는 매주 금요일 1회 운항에 불과했다.

1일부터 완도↔하추자는 월 금요일로 운항일수가 하루 늘었으며 하추자↔제주는 화요일로 바뀌었으나 제주↔하추자 항로를 통한 생필품 등 화물반입은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온바다훼리호는 승용차량 탑재가 가능했으나 신한페리는 순수 화물선으로 승용차량 탑재가 안돼 승용차량 이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함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7일까지 휴항연장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경매문제를 해결해 온바다훼리1호를 투입하던지 동급어선을 투입하지 않을 경우 사업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며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

㈜온바다가 소유한 선박이 여러 척이어서 사태는 7일 이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있으나 자칫 장기화될 경우 추자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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