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정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제주군은 지역내 남성과 결혼을 통해 이주해온 외국 여성들이 이질적인 한국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남편 등과 의사소통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북군에 따르면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여성은 중국인 50명과 일본인 11명, 필리핀인 5명, 베트남인 4명, 태국인 1명, 기타 2명 등 73명이다.

북군은 내년에 사회복지기관이나 교육기관 등에 위탁, 이들 여성을 대상으로 한글교실과 풍물교실 등 한국 문화 습득 프로그램, 김장·된장 담그기, 반찬만들기 등 식생활 관련 프로그램, 한복입기·인사법·예절·각종 신고등 일상생활 필요사항, 제주도 소개 및 관광지 관람 등 우리고장 알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군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서는 프로그램에 남편도 동참토록 함으로써 이주 여성의 한국문화 조기 적응과 국내정착을 돕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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