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공유수면매립부지 매각이 계속 유찰되면서 매각예정가격이 당초 보다 15%나 하락, 북군 세수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북군은 지난 6월 8일 함덕리 1269-119번지 대지 2902㎡와 1269-20번지 대지 1168㎡를 예정금액 각각 20억1108만원·6억6868만원에 매각공고를 했다.

이들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해안도로 및 도시계획도로에 접해있다.

그러나 1차 매각공고가 유찰된데 이어 8월에 당초 매각예정금액에서 5%를 체감한 금액으로 2차 매각공고를 했으나 역시 유찰됐다.

이어 10월 4일 당초 금액에서 10% 체감한 금액으로 4차 매각공고를 했으나 유찰됐으며 지난 7일에는 당초 금액에서 15% 체감된 각각 17억942만원과 5억6837만원에 5차 공고가 나갔다. 3억166만 1억31만원

잇따라 매각이 유찰되면서 5차 매각예정가격은 당초 금액에서 4억197만원이나 인하됐다.

이처럼 매각이 유찰되는 것은 부동산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각예정 금액이 큰 데다 계속 유찰될 경우 당초 금액에서 최고 20%까지 인하된 금액에 매각공고가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입찰보다는 유찰후 수의계약을 원하면서 입찰에 참여치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5차 입찰은 14일까지 입찰등록을 마감한후 15일 북군청에서 입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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