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바이러스성 설사병 발생이 빈번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양돈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돼지 바이러스성 설사병(전염성위장염, 유행성설사병, 로타 바이러스 감염증 등)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폐사율이 최소 20∼30%이고 심한 경우 80∼90%에 이른다.

특히 돼지전염성 위장염은 제2종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태어난지 1주일 이전 새끼돼지에 발병했을 경우 폐사율이 100%로 양돈농가에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

남군은 양돈농가들이 외부에서 돼지를 구입할 경우 격리돈사를 만들어 2∼4주정도 수용해 질병 유무를 확인 후 일반돈사에서 사육하고 양돈장 내·외를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바이러스성 설사병이 발생된 양돈장의 경우 농가들은 새끼돼지 사육장의 온도를 약 30도정도로 유지시켜 보온관리하고 새끼를 임신한 돼지는 2회 거쳐 백신접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군은 양돈농가 대상으로 바이러스성 설사병 예방접종과 방역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축협 등과 합동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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