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금영수증를 발급 받을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나 핸드폰번호를 알려 줄때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 같고, 신용카드로 발급 받을 때는 현금으로 결재되고 다시 신용카드로 이중 결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이달부터 현금영수증 카드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현금영수증카드에는 카드번호만 있을 뿐 개인의 어떠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현금영수증카드는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세무서에서도 발급하는데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배송일까지 일주일 정도 시일이 소요되고 세무서에서는 즉시 발급이 된다.
현금영수증카드를 사용하더라도 기존의 사용하던 방법들도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과 함께 현금영수증카드를 제시하면 카드번호를 단말기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신속하게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단, 현금영수증카드 번호를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하여야 한다.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에 대한 2005년도분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분과 같이 전년도 12월부터 당해연도 11월까지의 사용분으로 하고 있어서 올해 소득에서 소득공제를 받을려면 이달중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지난 6월부터는 각 통신사의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하고 할부로 통신요금과 함께 현금으로 납부한 단말기 구입액은 각 통신사의 홈페이지에서 현금영수증를 발급 받으면 발행일 다음날에 현금영수증 시스템에 자동으로 통보되어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시에 소득자가 개인별로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을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출력 받을 수 있으나 원천징수의무자가 종사직원의 동의를 얻어 직원 및 부양가족의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일괄 조회하는 방법도 있어 종사직원들의 수고를 덜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업자는 12월까지의 매출과 매입분에 대하여 세액공제나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현금영수증카드는 개별적으로도 발급 받을 수 있지만 단체로 명단을 제출하면 일괄하여 발급받을 수 있고 분실시에는 재발급 받을수 있다.<이복숙·제주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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