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초고속인터넷(ADSL)에 대한 열기가 전국보다 갑절이상 높은 가운데 한국통신 제주본부의 ADSL보급 실적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본부(본부장 선명규)에 따르면 19일 현재 도내 ADSL 보급실적은 설치 6800회선에 대기 2400회선등 9200건에 달하고 있다.

 한통제주본부는 상반기 목표 7300회선을 26%나 초과 달성,시설 대비 98%의 판매율로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ADSL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통제주본부는 올해 ADSL보급 목표를 당초 8300회선에서 1만2300회선으로 49% 상향 조정했다.

 한국통신 제주본부는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설개통률도 99.6%로 전국 최고로 끌어올렸다. 시설개통률의 경우 타시도는 최고가 70%대이고 대부분 20~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통신 제주본부는 기술적 여건이 확보됨에 따라 본부직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신속한 ADSL 보급에 동참하고 있다. 시설부서 이외의 직원들은 사전에 ADSL신청 고객을 방문, 컴퓨터환경을 미리 구축하며 시간을 절약해주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6800회선이 보급돼 회선당 도민수가 82명으로 전국의 회선당 국민수 193명의 절반을 밑돌며 높은 정보화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선명규 제주본부장은“제주지역 정보화에 기여하고 예약가입자 적체 해소를 위해 총력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조만간 기동서비스팀도 창설,서비스도 초고속으로 이뤄지는 완벽 A/S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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