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림읍 명월성지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지난 76년 9월 9일 명월성지를 제주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하면서 전체 성곽 총연장 1860m 가운데 650m만 기념물로 지정했다.

도는 그동안 복원사업을 바탕으로 추가 복원사업 추진 등을 위해 성곽 총 연장 모두를 문화재로 지정·보호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문화재위원회에 상정, 문화재 변경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명월성은 조선조 중종 5년(1510년) 목사 장림(張林)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명월포에 쌓은 성으로 선조 25년(1592년)에 목사 이경록(李慶錄)이 목성(木城)을 석성(石城)으로 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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