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동시장 "유통명령제" 점검
제주도와 농협·농업인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감귤 출하 및 거래 실태와 유통조절명령제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 활동을 벌였다.

김태환 도지사와 진창희 농협지역본부장, 강인선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강지용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각 지역 농협조합장 등 20여명은 이날 가락시장내 5개법인(서울, 동화, 중앙, 한국청과, 농협공판장)을 방문, 비상품감귤 유통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통명령제 도입 취지와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감귤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김태환 지사는 농협공판장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제주에서 맛있는 감귤만을 선별해 출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주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공판장의 조현종 장장은 “유통명령제 시행이후 비상품감귤 출하문제가 많이 해소돼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외국산 과일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5㎏, 7㎏단위의 소포장 위주로 하고 친환경재배 및 선별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담회에선 감귤의 신선도 유지 등을 위해 왁스코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서울=이태경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