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선씨(48·제주시 노형동)와 고양진씨(65·제주시 삼양 2동)가 (사)한국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제30회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3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각각 입선했다.

전통한복제작자 강옥선씨는 배냇저고리(제주어로‘봇뒤창옷’)로, 양태제작자 고양진씨는 양태부문에서 각각 입선을 거머쥐었다.

고양진씨는 올해로 5년 째 고분양태 기능보유자 송옥숙 선생에게서 배우고 있다.

강옥선씨는 지난 91년 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 전통한복과를 수료, 이후 혼수, 전통한복 바느질에 매달려왔다. 이제까지 갓이나 망건 전수 관련자들만 입선했으나 강씨가 침선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수상, 영역을 새롭게 개척했다. 제주전통한복 이론을 확립한 이공자 선생에게서 배웠다.

한편 정통성 있는 수제상품 창작의 경연장인 이번 전승공예대전에서는 398종 1403점의 작품이 응모, 심사결과 240종의 작품이 입상했다.

입상작관련 전시회는 11월말까지 덕수궁, 12월 8일∼17일까지 광주국립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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