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법유통 파문 극복 이미지 제고 친환경농업 효과 기대

죽은 고기 등 비상품 넙치를 이용한 전국 최초의 유기질 비료화 공장이 준공됐다.
제주도 해수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은 23일 오전 11시 한림읍 상대리에서 김태환 도지사, 양우철 도의회의장, 현한수 북군수 권한대행을 비롯, 수협 관계자와 지역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1일 15t씩 연간 4000여t의 폐사어를 처리해 연간 3000여t 가량의 친환경 혼합유기질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비상품 넙치 유기질 비료화 공장이다.
국비 2억원과 도비 2억원, 자부담 9억5400만원 등 13억5400만원이 투입돼 부지 7127㎡(2160평)에 건물 1365㎡(414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비상품넙치의 불법유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식어업종사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소비ㅏ에게 신뢰를 심어줘 제주산 활넙치의 이미지 제고와 유통 확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양질의 유기질 비료가 농가에 공급되면 농업생산비 절감과 친환경농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태범 제주도해수어류 양식수협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기질비료화 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 일류 상품으로 지정된 제주산 청정 활넙치의 이미지 제고로 제주양식넙치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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