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지역의 특산품인 소라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위판가격도 하락해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소라 금채기가 지난 10월 1일 해제되자 우도 지역 어민들은 소라 채취에 나서고 있으나 해거리 현상 등으로 인해 소라크기가 작고 자원이 감소해 생산량은 지난해의 5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말 채취실적은 65t이나 24일 현재 채취량은 27t에 불과하고 연말까지 예상 채취량도 32t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우도에서 생산되는 소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크기가 크는 등 상품성이 좋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올해는 일본 소비감소 및 엔화약세로 가격마저 하락돼 어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위반가격은 ㎏당 6100원이었으나 현재는 4300원으로 29.5%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우도 경제의존도의 50%를 점하고 있는 마을 어업 소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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