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신입생 확보를 위한 대학간 입시지난 23일홍보전쟁이 시작됐다.

제주지역 6개 대학들은 수험생들을 초청하는 단순한 입시설명회 차원을 넘어 대학들만의 특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25일 서귀포고등학교 200여명을 초청해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도내 16개 고교를 대상으로 고3 학생 초청 입시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입시설명회에서는 대학홍보비디오 상영을 비롯해 대학홍보물 배포, 락백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각 단과대도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과 특성 등을 소개한다.

또 제주대는 학생뿐만 아니라 진학지도담당교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한편 제주·서울·경기·부사 등 전국 6개 지역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메일 75만통을 보낼 예정이다.

탐라대학교도 고교특강을 비롯해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올들어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대학홍보 내용을 담은 문자메세지를 보낼 계획이다.

제주한라대학은 특성화된 학과를 중심으로 집중홍보를 벌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입시설명회, 고교특강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나가면서 신입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제주관광대학인 경우 도내 학생들은 물론 타 지역 학생들도 집중적으로 모집한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서울과 인천 도심지에 대학홍보부스를 1년간 상설운영하면서 모집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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