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전국자치행정혁신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전국자치행정 혁신 전국대회에서 남군의 ‘4대 차세대 성장 동력 작목 도입’이 대상을 차지했다.

남군이 이번 대회에 발표한 ‘4대 차세대 성장 동력 작목 도입’은 감귤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농업을 탈바꿈하기 위해 골드키위·인진쑥·녹차·형질전환 잔디를 도입한 사업으로 제주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작물을 획기적으로 적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질랜드산 골드키위의 경우 남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에 보급해 지난달 15일 품질 평가회를 열었으며 연간 150억원의 조수입이 예상된다.

인진쑥은 RNL생명공학연구소와 협약으로 50㏊에 108농가가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녹차는 내년도 24만본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형질전환잔디는 금호생명과학연구소와 협약으로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농가 재배를 계획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남군은 이번 수상으로 대외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짐을 물론 지역발전과 지자체의 혁신 전략 수립과 경쟁력 향상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자치행정 혁신 전국대회는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행정혁신사례를 발굴하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방자치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지역경제분야·주민자치 등 8개 분야에 32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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