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궁전’이 2005 제주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제주일마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1800m 레이스로 치러진 이번 대상경주에서 ‘달의궁정’은 김경훈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컵을 거머줬다.

궂은 날씨 속에서 펼쳐진 이날 경주에서 초반 후미그룹에 처져 있던 ‘달의궁전’은 4코너를 돌아 결승선을 향하는 직선주로에서부터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오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로써 김경훈 기수와 ‘달의궁전’은 데뷔 이래 최초로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한편 제주경마공원의 올 시즌 조교사 다승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년 연속 조교사 부문 다승왕을 차지한 정성훈 조교사의 독주 체제에 김영래 조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지난주 경마에서 나란히 2승씩을 추가, 각각 71승(정성훈)과 70승(김영래)를 기록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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