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묘산봉관광지구 개발사업이 통합영향평가서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추진된다.

북제주군은 최근 제주도로부터 개발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인 ㈜에니스가 통합(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함에 따라 내년 1월6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내년 1월13일까지 묘산봉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의 생활환경 및 재산상의 피해와 감소방안 및 공청회 개최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출받게 된다.

에니스측은 이와함께 오는 16일 김녕리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통합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에니스는 구좌읍 김녕리 산 157번지 일대 136만평 부이제 총사업비 1조300억원을 투자, 36홀 골프장과 휴양콘도·관광호텔 850실,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조각공원 등을 201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에니스는 각종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 3월중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묘산봉관광지는 지난 96년 우여곡절 끝에 ㈜라인건설이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됐으나 국토이용계획변경 결정이후 회사가 부도나며 사업이 무산됐다. 이어 지난 2003년 4월 21일 ㈜에니스가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휴양, 생태 및 레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관광 휴양시설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선흘곶자왈을 훼손하는 개발사업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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