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이 도내에서 꾸준히 발견되고 있어 지속적인 방역체계가 필요하다.

 20일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청에 따르면 세균성이질 환자가 지난 13일 토평초등학교에서 발견된데 이어 지난 16일 중문중학교에서도 나타나는등 시관내에서만 하루에 1∼2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이질환자수는 총 130여명,채변검사도 6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사정은 남제주군도 비슷하다.남군지역도 하루에 2∼3명씩 발견돼 현재까지 이질 환자가 410여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질환자 발생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0일 현재 산남지역에서만 10개교. 초등학교 7개소와 중등학교 3개소다.

 이들 학교는 급식중단으로 단축수업을 하는등 원활한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세균성 이질과 설사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개인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과 당국의 지속적인 방역체계가 필요하다.

 서귀포시와 교육청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환자가 완치될때까지는 급식중단이 불가피하다”며 “각종행사때 단체 음식물 제공을 가급적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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