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명택)는 13일 관광교통과 소관 예산심사에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 있는 수월정 보수가 땜질식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방규 의원은 “육각정인 수월정 지붕이 콘크리트로 돼 있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에 수월정 보수 및 정식예산이 포함된 만큼 지붕을 기와로 교체하는 등 정비 방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명택 의원도 “주민들은 인근 부지를 매입해 잘 정돈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어 현재 정비방법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보윤 의원은 “내년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동서 지역 균형을 맞추고 새로운 시각에서 관광문제를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진형찬 관광교통과장은 “수월정 정비 용역이 끝났으나 예산을 감안해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시과에 대한 예산심사에서는 한림중앙지하상가 활성화 방안이 도마위에 올랐다.

강영수 의원은 “한림중앙지하상가 유지보수비와 미분양상가로 인한 관리비 분담금 문제등도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이 소신없이 일을 추진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강시우 도시과장은 “대형마트가 입점을 준비하다 포기한 상황인 만큼 입주상인들이 상가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면 행정에서 적극 지원해 활성화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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