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에서 펼쳐졌던 올해 경마가 오는 18일 일요경마를 끝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93일간 이어온 숨가쁜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올 시즌 제주경마 성적은 기수부문 장우성 기수, 조교사 부문은 김영래·정성훈 조교사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기수 부문에서는 장우성 기수가 16일 현재 338전 68승(승률 20.1%)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장우성 기수는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용섭 기수(52승)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올 시즌 다승왕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교사 부문은 김영래 조교사와 정성훈 조교사가 각각 72승과 71승을 기록하며 양강구도를 형성, 예측 불허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교사 부분은 오는 18일 일요경마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기침체와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며 제주경마공원의 매출액과 입장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올 시즌 교차경주를 포함한 제주경마공원의 매출액은 5660억원으로 지난해 5775억원에 비해 115억여원 감소했으며 입장인원도 37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42만3000여명에 비해 4만7000여명 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의 순수매출액은 1868억원으로 지난해 2048억원에 비해 감소한 반면 교차경주는 37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3726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내년도 제주경마는 2006년 1월 7일부터 9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