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과학연구원 제주외국어학습센터가 올해 도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체험 영어능력 인증제’를 2차례 실시한 결과 1차 때보다 2차 때의 인증 통과 비율이 훨씬 높았다.

제주외국어학습센터는 지난 7월 1차 영어능력 인증제를 시도했다. 당시 중학교 2학년 340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이들 가운데 200명이 인증제에 응시해 93명(46.5%)이 통과했다.

2차 인증제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동안 실시됐고, 응시자 200명 가운데 127명(63.5%)이 통과해 인증서를 받았다.

제주외국어학습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영어능력 인증제는 신청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듣기 평가를 실시, 성적순으로 200명을 선정한 뒤 이들 학생들끼리 또다시 영어능력을 테스트하게 된다.

제주외국어학습센터는 “체험 영어능력 인증제를 시행한 결과 도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겨냥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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