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씨, 제주건축문화축제 학술대회서 제기

제주건축학회·제주도건축사회·제주건축가회가 공동주최한 2005제주건축문화축제의 폐막식 및 학술발표대회가 19일 중소기업센터에서 열렸다.

학술발표대회는 제주시 경관도로변 건축물 분석 등 제주의 건축문화의 현주소와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훈씨(제주대학교 대학원 공학석사) 등은 ‘제주시 경관도로변 건축물의 시각적 차폐도 분석’ 주제발표에서 제주시 해안일주도로가 횟집과 펜션, 카페 등 상업시설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주변의 경관이나 환경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씨 등은 현재 제주시가 이 지역을 경관지구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건축물들은 제주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입지적 특성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해안일주도로 특성에 맞게 건축물의 높이와 입면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구체적인 지침을 적용, 경관을 훼손하는 건축물의 입지를 원천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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