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행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 정수진 남제주군의회 부의장이 22일 군민들에게 공식사과를 했다.

정 부의장은 남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폭행사건과 관련해 공인으로서 빠른 시일내에 경찰 조사에 응하고 조사결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언론의 보도내용은 과장된 점이 있어 경찰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유가 어떻든 물의를 일으켜 군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앞으로 남군의회 의원으로서 군민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군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남군의회는 21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폭행사건과 관련해 정 의원에게 사건경위를 들은 후 향후 상황을 파악한 후 군의회 차원의 처리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 남군의회는 폭설 피해 지역에 대해 재해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재해복구 관련 경비와 감자·당근 과잉생산에 따른 처리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 의결을 빠른 시일내 의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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