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경면 차귀도 주변해역에 조성되는 제주형 바다목장사업에 대한 직접투자가 내년부터 이뤄진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시범 바다목장 5곳에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가운데 북제주군 지역에는 모두 14억원을 배정했다.

관광·체험형으로 개발되는 제주형 바다목장 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한국해양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 해역의 환경특성과 생물군집 특성 조사·분석, 해저지형, 수산자원 현존량과 대상 종의 생태 및 서식 특성에 대한 조사 등이 이뤄졌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용역결과 제시된 마스터플랜이 확정되고 조사연구와 기초시설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제주형 바다목장사업은 2010년까지 국비 350억원과 지방비 151억원, 민자 72억원등 573억원이 투자돼 관광·체험형으로 개발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98년부터 내년까지 총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통영바다목장 조성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한 결과 사업 완료후 적정 수준으로 자원을 관리·이용할 경우 자원량은 2004년 500t에서 2006년 780t, 2016년 7000t으로 늘어나 매년 약 300억원(어업소득 278·간접효과 44)정도의 직·간접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바다목장이란 연안해역에 기능성 인공어초와 해조장 등을 설치해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건강한 종묘를 생산해 육성후 방류함으로써 수산종묘생산부터 어획까지 과정을 인위적으로 통제·관리하는 울타리 없는 양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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