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도지부, 어제 세미나…여성회관 살리기 범도민추진위 발족

한국부인회 제주도지부(회장 고순생)는 28일 오후 2시 30분 파라다이스회관에서 도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소비생활로 지역경제를 되살리자’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인숙 교수(대구 가톨릭대)의 ‘합리적인 소비생활로 지역경제 되살리자’ 주제 특강, 김태보 교수(제주대)의 ‘제주경제의 재도약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장기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됐다.

한편 고순생 회장은 이날 범여성계와 도민들을 대상으로‘여성회관 살리기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한다고 선언,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 회장은 “지난 1968년 고수선 씨 등 선배 여성운동가들이 제주도에 기부체납한 땅 72평은 제주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여성회관(현 도여성교육문화센터) 건립에 쓰라고 했던 것”이라고 전제하고 “제주도는 그러나 지금 센터자리에 여성권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제주종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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