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각 대학의 원서접수 대행사이트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시모집을 마감하는 모든 대학에 원서접수 마감을 29일로 연장할 것을 긴급지시,대다수 대학의 원서접수일이 29일로 연장됐다.

서버다운은 오전 9시40분쯤 수험생들이 유웨이와 어플라이 뱅크,어플라이 114 등 3개 주요 접수대행 사이트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한 사이트가 마비되자 당황한 수험생들이 다른 사이트로 몰리면서 연쇄적으로 다운이 일어났다.

업체들은 서버용량을 배 이상 늘리면서 긴급복구에 나서 오후 12시30분쯤 원서접수 업무를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접수 속도가 느리고 불안정해 수험생들의 불만은 계속됐다.

접수마감 시간이 지나서도 인터넷 접속에 실패해 원서를 내지 못한 수험생과 학부모는 교육부, 지원대학, 대행업체 등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다수 대학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원서접수일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 대입원서접수일 연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등 자체 서버를 운영중인 대학은 예정대로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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