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지역 노인들은 65세 이전에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은 제주관광대학교 사회복지개발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주민,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청소년, 보육,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북제주군 지역사회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다.

노인복지분야의 경우 415명이 조사에 응답한 가운데 73.5%의 노인들이 65세 이전에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준비를 한 사람들은 공적연금 38.8%, 저축 22.4%, 개인연금 12.9%, 임대소득을 위한 부동산구입 3.4%, 기타 22.4%로 답했다.

최근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질병을 치료한 적이 있는 노인은 65.8%로 나타났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질병은 신경통 18.2%, 관절염 18.1%, 고혈압 15.1% 등이다.

여성복지분야(515명 응답)에서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자녀양육 19%, 교육비지원 17%, 주택문제 13% 순으로 꼽았다.

여성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보육서비스 25.0%, 의료서비스 17.9%, 취업기회마련 14.8%, 저소득 한부모 자립지원 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분야(353명 응답)에서 북군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복지수준은 매우 만족 4.5%, 만족 46%, 불만족 43.8%, 매우 불만족 5.7%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들의 의료서비스 욕구는 물리치료 31.3%, 재활보조기 18.1%, 무료건강검진 14.0%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