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문대들이 정시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문대학에 따르면 지난 29일 마감된 전문대 정시 1차 모집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이 제주산업정보대학은 570명 모집에 534명이 지원해 0.94대1을, 제주관광대학은 574명 모집에 792명이 지원해 1.38대1을 기록하는 등 경쟁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제주한라대학은 30일까지 원서접수 결과를 집계하지 못해 발표하지 못했다.

산업정보대는 식품영양과가 2.6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유아교육과(3년제) 2.34대1, 사회복지계열 사회복지전공 2.2대1, 소방환경관리과 2대1, 사회복지계열 아동보육전공 1.7대1 등으로 집계됐으며, 30개 전체 모집학과 가운데 13개 학과가 미달됐다.

관광대는 호텔경영과가 13명 모집에 47명(3.62대 1)이 지원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고, 유아교육과가 2.78대1, 관광뷰티디자인과 2.67대1, 카지노경영과 2.24대1, 메카트로닉스과가 2.13대1로 나타났다.

또 원서접수가 하루 늦어진 탐라대학교는 122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은 1.25대1로 집계됐다.

‘가’군은 52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경쟁률 1.36대1을, ‘다’군은 70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1.1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10명을 모집한 ‘가’군 경찰행정학과에 20명이 몰려 2대1의 경쟁률을, 호텔경영학과와 골프시스템학과도 각각 2대1로 교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내 수험생들이 2006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지원 및 합격 현황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은 102개 대학에 1564명이 지원해 904명(48.6%)이, 전문대는 56개 대학에 2894명이 지원해 1821명(62.9%)이 각각 합격했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7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3명, 이화여대 3명, 한양대 1명, 서강대 1명, 중앙대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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