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도움을 베풀 차례지요”

사계교 재직당시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야 했던 박종욱씨(54·도남교 교감)가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나눠주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03년 백혈병과 싸움을 할 때 여러 교사들과 학생·학부모의 성원을 받았다. 현재는 매월 1차례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등 병세가 호전됐다.

그는 “다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데는 이웃 덕분”이라며, 불치병을 앓는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던졌다.

그는 지난 10일 대정교를 방문, 소아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최수완 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내놓았다. 하루 뒤에는 골육종 암으로 투병중인 허승진 학생(사대부중)이 일어설 수 있도록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또 자신이 투병할 때 주위로부터 받은 헌혈증 30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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