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면이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추억의 사진 찾아주기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추자면은 올해부터 47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표에 부착돼 있는 30년전의 사진을 스캔후 원하는 주민에게 직접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추자면 대서리에 사는 김모씨는 40대 초반의 누나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숨지자 미처 영정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다.

김씨는 추자면에서 개인별 주민등록표에 부착돼 있는 사진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제주시에서 전화로 면사무소에 부탁, 전자우편으로 누나의 사진을 전송받아 영정사진을 만들어 장례를 치렀다.

유족들은 “영정사진이 없어 안절부절 하다가 뜻밖에 사진을 전송받아 영정을 만들 수 있었다”며 면사무소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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