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마을공동목장이 10년새 1418㏊(425만4000평)나 감소했다. 특히 농가수는 무려 80%이상 감소했다.

북군이 지난해 12월 중산간지역 마을공동목장에 대해 운영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49개 마을에서 37곳의 마을공동목장을 운영·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수는 314농가, 가축수는 5043마리이며 공동목장토지는 35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전인 1995년 1816농가였던 것에 비해 농가수는 무려 82.7%가 감소한 것이다. 2000년 622농가에 비해서도 절반이나 감소했다.

가축수는 1995년 7695마리에 비해 2652마리(34.5%)가 감소한 것이며 2000년 5657마리에 비해서는 614마리(10.8%)가 줄었다. 반면 2004년 4904마리에 비해서는 139마리(2.8%)가 증가했다.

면적은 1995년 4985㏊에 비해 1418㏊(28.4%)가 감소했으며 2000년 4613㏊에 비해서는 1046㏊(22.6%)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마을공동목장 면적이 감소한 것은 선흘1리공동목장과 옹포공동목장,신엄공동목장이 관광지나 골프장 개발 명목으로 목장 전체가 팔렸으며 금악·저지·산양 공동목장 등 나머지 공동목장들은 목장 부지중 일부를 개발용도 등으로 사업자 등에게 매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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