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교가 ‘비만치료를 위한 기초체력반’을 운영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교는 지난 2004학년도부터 2∼6학년까지 학년당 1개 학급씩 5개반(110명)을 기초체력반으로 운영, 비만 학생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인 경우 기초체력반을 운영하기 전만하더라도 110명의 학생 가운데 정상 체중의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으나, 1년 사이에 27명의 학생이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는 등 효과를 거뒀다.

특히 고도비만을 포함한 중등도 학생은 110명의 절반에 달하는 51명(중등도 40명, 고도 11명)이었으나 기초체력반을 운영하면서 30명(중등도 29명, 고도 1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체력변화도 뚜렷했다. 2학년은 1000m 오래달리기 단축시간이 무려 107.7초에 달하는 등 학년별로 지구력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윗몸일으키기 등의 체력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한편 제주동교는 3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강당에서 기초체력반 운영 보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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