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어업인의 복지증진과 소득향상을 위해 건설된 어촌종합센터의 운영활성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역내 어촌종합센터는 남원, 성산, 고성·신양, 온평, 위미1리, 사계리, 성산리, 남원리, 표선리, 토산리, 태흥1리 등 10곳이 있다.

이 중 어촌계에서 직영하는 어촌종합센터는 오조, 고성·신양, 온평리는 3곳에 불과하며 위미1리, 사계, 성산, 남원리 어촌종합센터는 임대·운영되고 있다.

특히 표선·토산·태흥1리의 어촌종합센터는 어촌계 등의 사무실로만 사용되고 나머지 공간은 방치되고 있다.

임대·운영되고 있는 센터의 경우도 1·3차 산업을 연계한 수익사업을 발굴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어촌종합개발사업지침 개정으로 2000년부터 어촌종합센터의 소득사업을 위한 지원이 없어지고 식당·숙박업 등의 소득사업 목적으로 용도변경이 안돼, 활용방안 마련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남군은 일부 어촌계에서 어촌종합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시설을 식당 등으로 용도변경을 원해 관리주체인 제주도와 논의하고 있지만 개정된 지침으로 인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어촌종합센터에서 소득사업을 할 수 없어 활용방안 찾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도와 협의를 통해 이용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경영지도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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