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해역이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지로 선정됐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국회의원과 남제주군에 따르면 바다목장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시범 바다목장 추진으로 축적된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1차로 성산읍 신양리 해역 등 4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군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50억원(국비 25억원·도비 12억 5000만원·군비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해중림 조성, 전복·오분자기·돌돔 등의 수산종묘방류사업, 어장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섭지코지 해안 약 530㏊가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돼 자율관리어업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남군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해 수심 5m이내의 마을 어장에는 해조류·패류·어류 자원조성 등 체험형 바다목장을, 수심 20∼30m의 어장에는 스킨스쿠버, 유료 낚시 등 레저형 바다목장을 각각 조성한다는 자체계획을 수립했다.

또 해수부에서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 방침이 정해지면 이에 따른 용역을 의뢰해 세부사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재윤 의원은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이 추진되면 어로조성을 통해 수산자원의 고갈을 막고 스킨스쿠버 등을 통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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